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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커넥트][쿠팡이츠]도보배달 1달 장단점을 포함한 솔직 후기(수입까지)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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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N잡러로 수입을 늘려나가려는

초보 배달러로서의 제 주관적인 경험을 작성한 글입니다.


평범한 사무직 종사자로서 퇴근 후, 그리고 휴일을 이용하여 

배달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 나는 왜 도보배달러가 되었는가?

배민커넥트와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1달간 해본 솔직 후기 시작합니다.

도보배달을 하시는 고려하시는 이유는 다양할 겁니다.

운동 삼아, 자전거가 없어서, 오토바이는 무서워서, 차량은 수지가 맞지 않아서 등.

저는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없습니다.

제가 사는 여의도는 다행스럽게도 평지라서 걷기는 참 좋습니다.

학창시절 필독서였던 유흥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걷는 것만큼 인간의 정신을 원시적 건강성의 상태도 되돌려주는 것이 없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배달을 하며 걷다 보면, 전국을 유람하며 문화유산을 답사하던 유흥준 교수께서

왜 저런 표현을 썼는지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2. 도보배달의 장단점

여러 가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이렇습니다.

[장점]

1. 운동이 된다.
2.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3. 초기 비용이 안 들고, 수입도 쏠쏠 하다.
4. 언제든 힘들면 멈추기 좋다.
5. AI (인공지능) 배차 이용 시, 단거리 콜이 잘 울린다.

[단점]

1. 무거운 배송이 걸리면 무척 힘들다.
2. 고장 난 엘리베이터를 만나면 난감하고 힘들다.
3.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콜 수가 제한적이다.
4. 먼 거리 콜 추천이 오면, 정말 고민스럽다.
5. 고객 입장에서 배달료 3-4천 원이 정말 싼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장점이기도 함)



3. 배민커넥트 도보배달은?

"배민원" 배달의민족 1, 즉 배민은 단건배달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배민커넥트 배달원은 1건의 음식만을 배달하게 됩니다.

아울러, 다른 배달을 함께 하면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배민 배달을 할 때는 다른 배달 앱은 꺼두는 게 맞습니다.




배민의 배차방식은 두 가지 입니다.

AI추천배차 모드와 일반배차 모드가 있습니다.

1. "AI추천배차 모드"는 내 주위에서 도보로 가까운 거리만 1건씩 추천 배차를 해줍니다.

2. "일반배차 모드"는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주문을 모두 보여줍니다.

  1번 AI추천배차 모드의 경우, 콜이 울리지 않으면 일단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점심, 저녁식사가 밀집되는 시간에는 쉴 새 없이 울립니다.

   2번 일반배차 모드는 내가 직접 하나씩 눌러보고,
   픽업지와 배달지 그리고 나와의 거리를 점검하여 선택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피크 타임에는 추천 배차를 통해 시간당  5~6건까지 배달을 해보았습니다.



4.쿠팡이츠파트너스 도보배달은?

쿠팡이츠는 배달의 민족에 비해 배차 콜의 수가 확실히 적습니다.
체감상 30~40% 정도 수준인 것 같습니다.

쿠팡이츠는 AI추천 배차 모드 1가지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먼 거리의 배차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도보 배달하기 괜찮은 거리,
즉 1시간에 3-4건 정도 수행할 수 있는 거리를 추천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단, 쿠팡이츠파트너스 그리고 배민커넥트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배민커넥트의 경우, 단건 배달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더 큰 수입을 위해 두 가지 콜을 동시에 잡았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배민커넥트는 다른 배달과 동시에 배달 업무를 수행하면,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5.도보배달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먼저, 배달 주문 앱 월간 사용자 수를 보면
배민이 요기요나 쿠팡이츠보다 2~3배 이상 많습니다.


월간 배달 앱 사용자 수를 보면, 2022년 1월 기준으로
배민이 2073만 명, 쿠팡이 658만 명입니다.


내가 배달 주문을 할 때 사용하는 앱의 빈도가 어떤 것이 더 많은가를 생각해 보시면 역으로

배차 콜의 수도 유추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결국 배달원 입장에서 보면, 배민을 먼저 시작하는 것이 제일 유리할 것입니다.
그런데, 콜이 없을 때는 쿠팡도 병행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단 다시 말씀드리지만, 두 가지를 동시에 하시는 것은 '계약 해지'의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여의도의 경우 주문이 많은 시기는
평일의 경우 점심시간인 11시~13시, 저녁시간인 17시~20시 사이입니다.

주말의 경우는 11시~14시, 17시~21시 사이에 콜이 많습니다.
지역에 따라 분명 차이는 존재할 것입니다.

배달을 부업으로 하시려는 분들은,
먼저 회원가입을 하시고 안전교육을 2차시 (약 3시간) 이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배달가방을 준비하신 후,
배달 앱을 켜서 1-2시간 정도 배달을 해보시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배달가방은 배낭식이든 보냉 가방이든 본인에게 편안한 가방을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6. 그래서 도보배달은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저도 배달일이 돈이 되나? 하는 생각 많이 했었습니다.


답은? "모아보니 돈이 되더라"입니다.

 - 먼저 배민 커넥트 

배민의 경우 피크타임(점심, 저녁, 주말) 때는

1시간당 도보로 3-4 콜 소화 가능합니다. (2,900원~7,500원 까지 다양)

 * 금액 차이는 기본 거리, 기상 할증, 남들이 안받아서 추가할증까지...

처음에 정말 콜이 없는 평일 같은 경우에는
시간당 6천원 벌었던 날도 있습니다.
요령이 좀 생기고 나니.. 시간당 15000원 정도는 버는 것 같습니다.

영하 17도를 기록했을 때 최고기록으로 2시간 동안 5만원 정도 올린 적도 있고요.

다만, 안될 때는 정말 없습니다.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고 귀가할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 다음으로 쿠팡이츠파트너스

   배민보다 체감상 단가가 500원에서 1천원 정도 높습니다.
   다만, 콜이 피크 타임 때를 제외하고는 많이 없는게 단점입니다.

 






끝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최고입니다.
도보배달을 해보니, 오토바이보다는 안전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저녁에는 취객들 미끄러운 빙판길 등의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건강과 안전을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슬기로운 부업 생활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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