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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이슈

코로나 백신이 늦어진 이유 (feat. K-방역의 실체)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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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회 보건복지소위 제1차 (20년 11월 5일경)

 

한 의원이 백신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해서 9650억으로 예산 증액함

'차관님, 지금 우리가 상임위 활동하면서 국감을 통하고 또 어제까지 하면서 K-방역 홍보 부분에 굉장히 이게.... 아니, 치료에 또 예방에 이게 가야 하는데 치적 홍보에 너무 치중하는 거 아니에요? 저번에도 제가 이야기했다시피 자랑은 상대방이 우리를 알아주고 할 때 그때 우리의 존재가치가 나타나는 거지, 자랑한다고 우리에게 남는게 있나요 이게?'

 

K-방역 홍보예산에 들어가는 예산안을 보고 한숨 쉬듯이 질의하는 의원. 방역홍보예산엔 1200억 원이 쓰여졌다.

어마어마한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른 국가들은 물량 끊길까 앞다투어 화이자든 모더나든 일단 선구매 선계약 서두르는데 합리적인 선으로 받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 바게닝을 한다고 한다. 치솟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받아 내기 위해 노력한다고??? 현대차 매장에 가서 신형 아반떼 200에 달라고 떼쓰고 흥정하는 것과 비슷하다. 참고로 화이자 백신은 개당 2만원 선이다. 대체 얼마나 후려칠려고? 선진국들은 이미 물량 부족할까봐 선구매 선계약을 하고 돈을 퍼다 주겠다는데, 한국은 역시 선진국이 아니다. 저런 인간들이 장관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리고 그 장관은 누구의 오더를 받고 저 짓거리를 하는거겠지. 어쩌면, 더 높은 그분은 코로나 거리두기가 풀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보건복지위원회 제10차 20년 11월 26일

다른 선진국은 최대한 방역을 조기에 종식시키려 이미 기존 인구의 1~2배 사이에 해당하는 막대한 백신 공급량을 확보한 상황.

 

그 와중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백신 많이 들여오다 보면 젊은 층은 안 맞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그런 사람들 있으면 백신이 남을 거고 남으면 폐기비용 처리해야 되고 그러면 본인이 예산 낭비했다고 욕먹고 책임져야 하니까 그거 싫으니 국민들에게 여론조사 돌려서 적절한 백신 수량 천천히 파악한 후 주문해보겠다고 한다.

 

그래서 여론조사 설계중이라고 함​

 

듣다 못한 강기윤 의원이 백신이 남으면 본인이 다 살 테니 최대한 확보하라고 요구

 

뭐 여하튼 세월아 네월아 했기에 화이자 모더나 등의 백신계약이 체결된다 하더라도 이미 타국가의 선계약으로 인하여 공급순위면에서 상당히 밀려버려 지금 보다시피 계속 공급 지연되는 중

 

생업에 바쁜 국민들이 이런 회의록을 일일이 볼 수 없으니 공식석상에선 '구속력 있는 합의'같은 애매모호한

말만 하며 대충 넘어가고 뒤로는 헛짓거리를 하고 있다. 정말 탄핵 마려운 상황. 이게 대한민국 장관이 할 소리가 맞는가? 혹시 북한, 중국, 일본 셋 중 하나에서 건너온 스파이는 아닐까?

 

 

요약: 지지율과 치적 홍보에 미친 정부가 백신 확보는커녕 K-방역 홍보에 1200억을 쓰면서 열을 올리다 중요한 시기를 놓치고 부랴부랴 늦은 대처를 했고 이런 회의록을 모르는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의 말 같지도 않은 장난질에 유야무야 넘어가는 중, 그리고는 K-백신, K-방역, 오지게 물타고 국민들 눈을 가리는 중. 이 정도면, 후진국 독재자랑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이다.

 

진짜 성인지 예산 + 여가부 예산 합치면 화이자, 모더나 웃돈 주고 사더라도 전 국민이 공짜로 맞을 수 있었는데 참담할 정도로 무능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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