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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이슈

박석민 사과 - NC 코로나 확진자 사태 정리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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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으로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

NC발 코로나 사태로 초유의 프로야구 리그 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다음은 NC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사건의 정리이다. 

 

1. NC선수(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박민우)들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지인) 2명과 함께 음주 모임을 함

 

2. 이 가운데 지인 2명과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되고 박민우만 음성이다.

 

3. 박민우는 이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도쿄올림픽 국가대표를 반납

 

4. 박석민 사과문 발표 - 그러나, 허접하고 부실한 사과문으로 네티즌과 야구팬들의 화를 돋움

 

5. 그 외부인 2명이 유흥업 종사자라는 루머도 퍼졌으나, 박석민은 부인

 

6. 진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역학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박석민의 말과 달리 강남구청은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겼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7. 상식적으로 구청이 코로나 역학조사 위반 관련하여, 거짓말을 할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동선을 숨겼다는 것 자체가 코로나 시국에는 큰 잘못이기도 하고 술자리에 대한 루머가 신뢰성을 가지게 되어, 이렇게 이슈가 폭발하게 된 것이다.

 

 

 

 

박석민은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방역수칙을 어긴 것은 잘못했으나, 다른 도덕적인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강남구청측은 CCTV로 NC확진자 측의 거짓 진술을 확인했고 이에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

 

야구팬 여러분, 박석민입니다.

먼저 지난 며칠간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 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습니다. 다만 감염경로와 당시 상황에 대한 추측들만 커져가고 있어 더 늦기 전에 이 부분만이라도 분명하게 밝히는 게 적절할 것으로 생각해 말씀드립니다.

지난 5일 월요일 밤 10시 넘어 서울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과 제 방에 모여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습니다.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서 구단 버스를 보았다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지인의 친구분이 저희 팬이라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했고, 그러면 안됐는데 제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나누자”고 했습니다.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 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하여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불쑥 말이 앞서 버렸습니다. 방심이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추가로 룸서비스로 시킨 치맥 세트를 함께 먹었습니다. 이때 치맥 세트로 같이 나온 맥주 세 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네 캔을 나눠 마셨습니다. 지인은 먼저 나갔고, 후배들은 개인 용무로 제 방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검사를 받고 저와 후배는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센터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합니다.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소문 때문에 무고한 동료와 가족, 야구팬, 다른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분이 고통을 겪는 걸 보며 제가 나서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사과 말씀드립니다.

앞선 내용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입니다.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습니다.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립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불편함을 참아가며 견디고 있는데 저의 경솔한 판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맏형으로 모범을 보였어야 하는데 원인이 된데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팀과 리그, 타 구단 관계자와 무엇보다 야구팬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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